[신년사]
2021
최영무 삼성화재 사장 "흔들림 없는 체질 혁신"
채널 경쟁력 강화…디지털 전환에 맞춰 '모두 바꾼다'

[딜사이트 신수아 기자] 삼성화재 2021년 체질 '혁신'에 나선다. 채널 경쟁력을 강화하고 디지털 전환에 맞춰 상품부터 서비스까지 모든 영역을 개선하겠다는 목표다. 


최영무 삼성화재 사장(사진)은 4일 신년사를 통해 "코로나19로 실물경기 침체와 저금리로 인한 금융손익 감소,빅테크 기업의 금융진출 등 2021년 보험사업은 구조적 어려움과 불확실성으로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라며 "2021년은 본업 경쟁력 차별화를 통한 손익과 미래가치 중심의 내실 있는 성장을 추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화재는 '체질 혁신을 통한 바른 성장, 품격 있는 삼성화재'를 2021년 경영기조로 하고 경영효율 개선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겠다는 계획이다. 


삼성화재는 2020년 3분기 기준 6289억원의 누적 순이익을 거두며 업계 1위의 자리를 지켰다. 이는 전년 동기 5858억원 대비 7.4%(431억원)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원수보험도 2019년 3분기와 비교해 4.3% 성장한 14조7184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보험 종목별로는 일반보험 6.1%, 자동차보험 13.6%, 장기보험 0.2% 등 모든 부문에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기도 했다. 


특히 CM채널의 성장세가 도드라졌다. 삼성화재는 지난해 3분기 기준 상위 10개 손해보험사 CM채널실적의 50% 이상을 차지했다. 일찌감치 시작한 온라인자동차보험이 CM채널 독주체체의 일등공신으로 꼽힌다. 금융권에 불어닥친 '언택트' 물결로 새로운 온라인 전용상품들이 속속 등장하는 데다, 굵직한 핀테크 업체들이 보험시장 진출을 선언하면서 향후 CM채널 성장세와 시장경쟁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삼성화재는 영업 경쟁력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키겠다는 복안이다. 


최 사장은 "흔들림 없이 체질 혁신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미래 환경 대응을 위한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상품 별로 세부 전략도 제시했다. ▲장기보험은 차별화된 고객 전략과 최적의 채널 운영할 예정이고 ▲자동차보험은 현장 실행력 강화 및 최적의 보상 업무 효율을 구축하며 ▲일반보험의 경우 해외투자 협업 본격화에 따른 경험 축적 및 신규 기회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이어 "코로나 사태 이후 비대면이 일상화되고 금융업 전반에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 되는 가운데, 상품·서비스는 물론,기획부터 출시·사후 관리에 이르기까지 모든 벨류체인(Value Chain)의 디지털화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시장리더로서 준법과 윤리가 바탕이 돼야 미래가 있음을 인식하고, 올바른 생각과 행동을 토대로 사회와 공감대를 통해 얻은 올바른 성과를 지향한다는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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