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계 “삼성카드 배당투자 매력 상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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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 기자] 대신증권삼성카드에 대한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도 8.7% 낮춘 42000원을 제시했다. 기대했던 현금배당 확대 정책이 무산되면서 배당투자 매력을 상실했다는 설명이다.

최정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26일 삼성카드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시장수익률’로 낮추며 “향후에도 배당성향이 크게 오르기는 어려워 보여, 배당 전망치를 낮추고 ROE 하락 효과를 반영해 투자의견을 산출했다”고 설명했다.

전날 삼성카드는 주당 1500원의 현금 배당을 공시했다. 현금 배당성향은 44.9%로 기존 시장 예상치인 63%를 크게 밑도는 수치다. 자사주 매입을 병행한다고 발표했지만, 기존 성향으로 볼 때 소각을 위한 매입으로는 보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삼성카드는 현금 배당은 3년째 주당 1500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주주가치 제고에 크게 기여하지 못한 실망스러운 결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현 정부가 카드사 수수료율 인하에 강경한 기조를 유지하면서 올해 7월부터 시행되는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경감효과 영향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라며 “시중금리 상승세 지속, 원가재산정 작업에 따른 수수료율 추가 인하 등으로 감익이 예상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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