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이후 국내 증시…박스권 탈출 가능성은

[딜사이트 공도윤 기자] 4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발표는 금리인상의 우려를 잠재우며 대체적으로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높다.

이현주 NH투자증권 이현주 연구원은 29일 “결과적으로 통화정책 회의는 나쁘지 않다”며 “차기 FOMC에서의 금리인상 확률이 낮아지고, 달러화의 속도조절 연장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원자재 및 신흥국 증시와 같은 위험자산에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져, 코스피 상승 흐름의 연장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코스피지수의 박스권 탈출 가능성에 대해서는 외국인의 매도세 전환이 가장 큰 불안요인으로 지적됐다.

이 연구원은 “과거 외국인은 2000년 이후 삼성전자 자사주 매입시기에 대부분 순매도로 대응했다”면서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약 2조원 규모)이 29일부터 시작되며, 글로벌 흐름을 감안할 때, 일정 수준의 차익실현 이후 매수세로 전환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 “올해 연간 이익추정치 또한 빠르게 상향조정되고 있어 충분히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을 상승시킬 수 있는 요인으로 판단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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