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 우려…1970~1995p”

[배요한 기자] 금일 국내 증시는 브렉시트에 따른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 전망에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금융시장은 브렉시트의 단기 영향에서는 빠르게 회복됐지만, 장기적인 경제성장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는 모습이다.

전일 국내 증시는 기관의 매도세로 약보합 마감했다. 장 초반 브렉시트 불확실성으로 하락 출발했다. 장중 원달러 환율은 1155원까지 상승하며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다만 RBA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며 증시는 하락폭을 축소했다.

미국 증시는 세계 경제 성장 둔화 우려감으로 하락 마감했다. 유가 또한 4.9% 급락하며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미국 공장주문(5월)은 전월대비 -1.0%(예상:-0.8%/이전:+1.8%)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증시를 끌어내렸다. 뉴욕 연은 총재는 이날 연설에서 “브렉시트에 따른 미국 경제 영향 가능하기 이르다”고 발언했다. 센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미 고용 성장세가 여전히 좋다”고 밝혔다.

KR선물 전세웅 연구원은 6일 “브렉시트 여진으로 하락 출발할 전망”이라며 “코스피 200 야간 선물에서 외국인은 113계약 순매도, 기관은 40계약 순매수를 보였으며, 원달러 환율 NDF가 전일 대비 3.60원 상승해 증시의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또 “BOE(영국중앙은행) 총재 마크 카니는 추가 부양책을 시사하고, 경기대응자본확충 비율을 0.5%에서 0.0%로 낮춰 1500억 파운드 규모의 은행 대출 여력을 확대하겠다고 밝혔지만, 유가 급락(4.9%) 및 해외 증시 하락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심리로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전 연구원은 “장 마감 후 있을 ECB 총재 드라기, RBA 부총재 가이 드벨 발언을 앞두고 경계감이 작용하며 등락은 제한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금일 코스피가 1970~1995p 범위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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