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아주캐피탈 편입 완료
아주저축은행도 확보···손태승 회장 "그룹 내 소비자금융 중추 역할"
이 기사는 2020년 12월 10일 13시 1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양도웅 기자] 우리금융지주가 아주캐피탈을 자회사로 편입 완료하면서 자회사를 12개로 늘렸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아주캐피탈을 자회사로 편입했다고 공시했다. 지난 10월23일 이사회에서 아주캐피탈 지분 74.0%를 5723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하고, 같은 달 26일 웰투시제3호투자목적회사와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 지 약 두 달 만이다.


이번 아주캐피탈 인수로 우리금융 자회사는 기존 11개에서 12개로 확대됐다. 아주캐피탈이 완전자회사로 보유하고 있는 아주저축은행까지 편입하게 돼, 우리금융에 소속된 기업은 자회사와 손자회사를 포함해 총 27개로 늘어나게 됐다.  


우리금융은 지난해 1월 지주사 체제로 전환한 뒤, 비이자이익 부문 강화를 위해 비은행 계열 금융회사들을 꾸준히 인수해왔다. 지난해에만 동양자산운용(현 우리자산운용)과 ABL글로벌자산운용(현 우리글로벌자산운용), 국제자산신탁(현 우리자산신탁) 등을 인수해 몸집을 키웠다. 


이번에 자회사로 편입한 아주캐피탈은 자동차금융 부문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연결기준)으로 전년동기대비 21.5% 증가한 893억원을 올렸다. 우리금융은 우리은행을 비롯한 다른 자회사와의 협업 체계 구축을 통해 아주캐피탈의 성장세가 더욱 더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아주캐피탈과 아주저축은행은 앞으로 그룹 내 소비자금융의 중추적 역할을 할 것"이라며 "우리은행 등 다른 자회사와 함께 중소·서민 취약계층 대상 대출 등 금융편익을 더 안정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캐피탈 편입으로 우리금융의 자회사는 기존 11개에서 12개로 늘어났다. <출처=우리금융지주 사업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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