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건설, 구미꽃동산 공원 조성사업에 1400억 보증
지난해 자기자본의 19.7%…8400억 규모 대형 사업
이 기사는 2022년 05월 24일 18시 1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태영건설 여의도 사옥. 사진제공=태영건설


[딜사이트 김호연 기자] 태영건설이 계열회사인 지엠파크에 대한 1400억원 규모의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지엠파크는 태영건설의 채무보증을 통해 대출 받은 자금으로 구미꽃동산 민간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이날 태영건설의 채무보증은 시행사의 사업비 대출에 대한 자금보충 약정이다. 지엠파크가 채무 상환에 실패하면 태영건설이 해당 채무를 인수하는 방식이다. 태영건설은 이 사업의 시공을 담당하고 있다.


지엠파크는 한국투자증권과 빅브라이튼제일차에 각각 800억원, 600억원을 대출 받았다. 한국투자증권에서 받은 대출 800억원에 대한 태영건설의 채무보증기간은 오는 25일부터 2023년 5월 25일까지다. 빅브라이튼제일차에서 받은 600억원의 채무보증기간은 오는 25일부터 6월 15일까지다.


이번 채무보증금액은 지난해 태영건설 연결 자기자본(7092억원)의 19.73%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한국투자증권에서 제공한 대출은 11.28%, 빅브라이튼제일차의 대출은 8.46%에 달한다.


태영건설은 "사회간접자본(SOC)사업부문 관련 보증과 자금보충의무는 포함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구미꽃동산 민간공원 조성사업은 일몰제에 따라 공원구역에서 해제된 구미 도량동 일대 69만㎡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민간사업자가 70%를 공원으로 조성해 구미시에 기부채납하고 나머지 땅에 아파트 2400여가구를 지어 투자금을 회수하는 방식의 8400억원 규모 대형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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