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재단, 스타트업에 1000억 투자
스타트업 250개 육성·일자리 6000개 창출
현대차그룹 강남 사옥/현대차 제공


[딜사이트 설동협 기자] 현대차그룹과 정몽구 재단이 스타트업 성장을 위한 대규모 투자에 나선다.


현대차그룹과 정몽구재단 30일 서울 명동에서 'H-온드림 오프닝 임팩트 데이' 행사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스타트업 육성 5개년 비전을 공개했다.


이번 5개년 비전은 오는 2027년까지 ▲1000억 원 규모 투자 지원 ▲스타트업 250개 육성 ▲일자리 6000개 창출 등에 나선다는 게 골자다. 구체적으로 보면, 우선 1000억원 규모의 투자 지원을 통해 임팩트 스타트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도모한다. 신규 펀드를 조성해 150억원을 직접 투자하고, IR 지원 및 인베스터 데이 개최 등을 통해 850억원의 투자를 유치한다. 


스타트업 250개 육성을 통한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의 저변 확대를 위해서도 노력한다. 고용 성과가 우수한 임팩트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일자리 특화 트랙을 신설하는 등, 신규 선발되는 스타트업 수를 오는 2023년부터 연간 50개로 늘려 더 많은 임팩트 스타트업에 기회가 부여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현대차그룹과 재단은 새롭게 육성되는 임팩트 스타트업을 통해 신규 일자리 6000개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인적자원(HR) 관리 등 선발된 임팩트 스타트업의 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공동 채용박람회를 마련하는 등 우수 인력을 적극 채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현대차그룹과 재단은 이 같은 비전을 통해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가 일자리 창출과 사회문제 해결에 있어 지속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사회혁신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권오규 현대차 정몽구재단 이사장은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설립자이신 정몽구 명예회장님의 기업가 정신과 도전 정신이 본 사업을 통해 청년 창업가 여러분들에게 전해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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