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메르스 지나가고 판교 출점 온다 '매수'[대신證]

[김진욱 기자] 대신증권은 3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메르스 파고 지나가고 판교 출점이 다가온다"면서 투자의견 '매수(유지)', 목표주가 20만원을 제시했다.


유정현 연구원은 "메르스가 다소 잠잠해지기 시작한 마지막주 주말에는 백화점 세일 행사와 소비 지출 확대로 매출이 큰 폭으로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메르스 영향을 받았던 김포아웃렛도 매출 예상치를 초과 달성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며, 상기 요인을 고려했을 때 2분기 총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한 1조1477억원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2월 김포아웃렛을 시작으로 5월 디큐브시티, 8월 판교복합쇼핑몰, 하반기 가든파이브, 2016년 송도 프리미엄아웃렛 등 신규 출점으로 2년 간 영업면적은 기존 대비 37% 증가할 전망"이라면서 "특히 8월 말 개점 예정인 판교점의 경우 주변 지역의 경쟁이 치열하기 않고, 인구가 계속 유입되는 지역에 동사 점포 중 최대 규모로 입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 연구원은 또 "현대백화점은 순수 백화점 모델에서 벗어나 프리미엄아웃렛 출점 등 다양한 방법으로 성장을 모색 중이며, 본업과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기업의 인수합병도 지속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시내면세점 사업자 선정 결과와는 무관하게 내년까지 좋은 입지 조건에 이어지는 출점 이벤트가 주가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