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적인 中 생산설비 증설은 자신감의 표현…코스맥스 '매수'[KTB證]

[김진욱 기자] KTB투자증권은 4일 코스맥스에 대해 "공격적인 중국 캐파(capacity) 증설은 곧 자신감"이라면서 투자의견 '매수(유지)', 목표주가 24만원(상향)을 제시했다.


김영옥 연구원은 "중국 상해 캐파가 기존 2억개에서 5억개로 150% 증가할 예정(이중 1억개는 중국 로컬 고객사와 JV를 설립해 생산 예정)이며 광저우는 2016년 말까지 기존 4000만개에서 1억개까지 확대할 예정이라 코스맥스의 중국 매출 성장률은 향후 3년간 44.9%에 이를 것"이라면서 "국내 캐파도 연내 1억9000만개에서 2억4000만개까지 증설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 캐파 증설은 단순한 톱라인(top-line) 성장 이상의 의미가 있다고 판단된다"면서 "상대적으로 공급가가 낮은 로컬 고객사 전용 주문을 JV법인을 통해 생산하게 될 전용 라인으로 전환시켜 코스맥스차이나 생산능력에 생긴 여유를 신규 고객사 주문으로 대체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코스맥스유에스에이와 코스맥스인도네이사의 경우 제품 출시까지 현지인 피부톤과 화장 스타일 등 여러 요소를 고려해야 해 정상화 과정에서 시행착오 발생은 불가피하다"면서도 "각각의 설비는 긴밀한 거래 관계를 유지해온 글로벌 고객사로부터 인수한 만큼, 사업 확장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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