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운메디칼, 정책수혜+베트남 신공장 가동, '매수'[하이투자證]

[노거창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4일 세운메디칼에 대해 포괄수가제 정책 수혜와 베트남 신공장 가동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만1000원을 제시했다.


양준엽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건복지부는 2013년 7개 질병균에 대한 포괄수가제를 전국 병원과 의원으로 확대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운메디칼은 고품질의 의료용 소모품을 외산 제품 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할 수 있기 때문에 포괄수가제 확대라는 정책의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양 연구원은 "내년부터 베트남 신공장의 상업생산이 시작되면서 제조원가가 하락하여 제품들의 가격 경쟁력 또한 올라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올해부터 세운메디칼의 수출 매출액이 15% 이상 증가할 것"이라며 "베트남 공장 가동을 시작하면 중국 공장에 잉여 Capa가 발생하는데, 이를 중국 내수시장 공략에 활용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중국 의료용 소모품 시장이 매년 22%씩 성장한다는 점을 생각하면 세운메디칼의 중국 사업확대는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세운메디칼은 지속적인 외형성장과 마진 개선 등이 동반되면 현재 PER(주가수익비율) 38배로 거래되고 있다"며 "상위 10개 의료기기업체 평균 PER이 39배이며, 세운메디칼의 2015년 예상 EPS(주당순이익)에 39배를 적용하면 목표주가 1만1000원이 도출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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