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기업, 2분기 깜짝 실적 ‘목표가↑’ <하나금융>

[윤신원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9일 “유진기업이 2분기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7800원에서 9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유진기업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26%, 73.7% 증가한 2859억원, 34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는 깜짝 실적이다.

2분기 레미콘 생산은 243만 입방미터로 전년동기 대비 16.4% 증가했는데 이익이 급증한 것은 원재료라 할 수 있는 시멘트 가격이 톤당 6만3853원으로 5.% 하락한 영향이 컸다. 특히 유진기업의 주 사업영역인 내륙지역에서의 가격인하 분위기가 호실적의 배경으로 작용했다.

하반기에는 유진기업이 동양 지분을 27.5% 확보함에 따른 사업 연계가 기대된다. 유진기업이 동양이 지닌 레이콘 사업 부문과 연계, 전국망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채상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실적은 매출액 9883억원, 영업이익 837억원으로 추정한다”며 “순차입금이 2000억원대지만 골프장과 동양지분가치 등을 더하면 이 규모를 상회해 부담 없는 수치”라고 설명했다.

이어 “종합적으로 시멘트와 레미콘 업체간 업황과 경쟁구도 변화 속에서 유진기업이 실적모멘텀을 확보한 상황”이라며 “골자용 건자재 중 최선호주로 제시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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