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리자전거, 고가 자전거로 올해 실적 긍정적 ‘매수’ [미래에셋證]

[신송희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6일 삼천리자전거에 대해 1분기 실적은 예상치 하회했으나 고가 자전거 판매 비중 증가로 올해 전반적인 실적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전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800원을 제시한다.


삼천리자전거는 지난 4일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10.6%, 20.8% 증가했다. 김태성 연구원은 “예상 실적보다 하회한 주요 원인은 예측 보다 판매 수량이 감소한 것이라고 판단된다”며 “영업이익 하회의 요인은 당사 1분기 광고비가 21억원으로 당사 예측치인 13억원을 상회한 것이 이유”라고 말했다.


다만, 고가자전거 ‘아팔란치아’의 매출 비중은 지난해 1분기 9%에서 올해 1분기 15%로 증가해 성수기인 2분기에는 고가 자전거 판매 비중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천리자전거는 이를 기반으로 자전거 사업부문의 수익 성장을 꾸준하게 시현할 것이란 김 연구원의 분석이다.


아울러 유모차형 세발자전거로 대표되는 당사의 유아용품 사업의 꾸준한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는 평이다. 김 연구원은 “올해 삼천리자전거의 유아용품 사업 매출은 전년대비 55% 가량 증가한 121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제품 다변화를 통한 국내 시장에서의 매출 성장과 더불어 당사는 중국 시장 진출을 추진 중으로 올해 하반기에는 중국 사업과 관련한 진출 가능성을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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