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트로닉, 황반치료기기 ‘AM10’으로 90억 유치

[김진욱 기자] 루트로닉(대표이사 황해령)은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로부터 9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0일 밝혔다. 루트로닉은 이 자금을 황반치료 레이저 의료기기 ‘AM10’에 대한 마케팅임상에 사용할 계획이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3월 결성한 2030억원 규모의 ‘에이티넘고성장기업투자조합’을 통해 루트로닉에 투자금을 집행했다. 전환우선주 형태로 1년의 보호예수 기간이 지난 뒤 1년 동안 보통주 전환이 가능하다.


투자를 유치한 AM10은 ‘당뇨병성 황반부종’으로 한국과 유럽에서, ‘중심성 장액맥락망막병증’으로는 한국에서 제조 품목 허가를 받았다. 이는 독일에서 진행한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얻어낸 성과다. 이르면 올해 말 중심성 장액맥락망막병증에 대한 국내 마케팅임상이 완료되는 시점에 제한적인 치료술(術)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루트로닉 황해령 대표는 “AM10은 올해 한국과 유럽 등지에서 각 질환에 대한 마케팅임상이 진행될 예정”이라며 “이번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의 투자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이뤄진 만큼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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