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놀자, 1분기 외형성장에도 적자전환
매출액 1537억원으로 전년 比 56% 증가…120억원 영업손실
제공=야놀자


[딜사이트 박성민 기자] 야놀자가 올 1분기 외형성장에는 성공했지만, 글로벌 사업의 확장을 위한 투자비용 탓에 수익성은 뒷걸음질 쳤다.


야놀자는 올 1분기 매출액이 연결기준 1537억원으로 전년 대비 56%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반면 영업손실은 120억원으로 전년 67억원에서 1년 만에 적자전환했다. 아울러 무형자산 상각 및 스톡옵션 비용 등을 제외한 조정 상각전영업이익(EBITDA)는 19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98% 급감했다.


야놀자 관계자는 "야놀자 플랫폼과 야놀자클라우드의 지속적인 매출 증대와 인터파크 연결 효과로 견고한 매출 성장세를 지속했다"며 "글로벌 사업 확장에 따른 투자 비용 등이 반영되며 조정 EBITDA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사업부분별로 야놀자 플랫폼 부문의 매출은 해외 매출 증가와 레저 등 비숙박 부문의 성장으로 전년 대비 9% 증가한 822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조정 EBITDA는 111억원으로 같은 기간 87억원 감소했다.


야놀자클라우드 부문 매출은 284억원으로 전년 대비 56% 늘었다. 야놀자클라우드코리아의 채널링 매출 증가 및 주력 자회사들의 성장 덕분이다. 여기에 인소프트(Innsoft) 및 구스토엑스(Gusto-X)가 신규 연결 자회사로 편입되면서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 조정 EBITDA는 마이너스(-)46억원으로 적자가 58% 축소됐다.


인터파크의 경우, 엔데믹에 따른 해외 여행 활성화에 따라 47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다만, 커머스 부문 매각 비용 등 일회성 비용 발생으로 조정 EBITDA는 -45억원으로 집계됐다.


야놀자 관계자는 "세계 경제 전반에 걸친 인플레이션과 경기 둔화에도 해외 여행, 국내 숙박 및 레저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아우르며 성장을 지속했다"며 "야놀자의 안정적인 실적 성장을 기반으로 인터파크, 야놀자클라우드 등 주요 멤버사의 본격적인 성장과 GGT(Go Global Travel) 인수로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낼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등 글로벌 트래블 테크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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