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인터, H&B 유통채널 확대 수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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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사이트 공도윤 기자] 최근 화장품 업계는 사드 여파로 냉랭해진 면세점을 대신해 올리브영, 왓슨스, 롭스 등 H&B스토어가 유통 채널의 역할을 탄탄히 다져가고 있다.

H&B 스토어 증가로 색조화장품 회사인 한강인터트레이드(이하 한강인터)가 다크호스로 주목받고 있다. 국내 H&B 스토어는 지난해 기준 1020개에서 2017년 1326개로 전년대비 약 30% 가량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금융투자 손승우 연구원은 8일 “한강인터의 유통 채널별 매출 비중은 올해 1분기 기준 H&B스토어 66%, 온라인 18%, 면세점12%, 기타 3%”라며 “매장 확대에 따른 구조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강인터는 키스미(마스카라), 페어리드롭스(아이라이너), 캔메이크(블러셔) 등 총 13개의 해외 수입 색조 화장품을 유통하는 업체다. MP그룹(미스터피자)의 계열사로 2000년에 설립돼 올해 2월 코스닥에 상장했다.

손 연구원은 “18세~23세를 타겟팅한 신규 자체 브랜드 ‘릴리바이레드(아이라이너)’ 출시(2분기 출시 예정)로 올해 신규 제품 확대에 따른 매출 다변화를 기대한다”며 “올해 매출은 전년대비 39% 증가한 695억원, 영업이익은 20% 늘어난 141억원을 전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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