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폐' 앞둔 오스템임플란트, 사업전략 변동 없다?
최규옥 회장 등 기존 경영진 변화없어…실사 이후 정례화 된 경영방침 공개할 듯
이 기사는 2023년 04월 13일 16시 1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오스템임플란트 전경. (제공=오스템임플란트)


[딜사이트 최홍기 기자] 새 주인을 맞은 오스템임플란트가 당분간 기존 경영기조를 유지할 전망이다. 상장폐지가 유력하게 점쳐지는 가운데 경영진 교체나 사업전략 변경 등 본격적인 체질개선은 시기상조라는 공감대가 내부에서 형성됐기 때문이다.


13일 MBK파트너스-유니슨캐피탈(UCK) 컨소시엄측 관계자는 "이제 2차 공개매수를 마무리한 상황에서 오스템임플란트의 사업방향이나 경영방침을 거론하기는 아직은 이르다"면서도 "기존 경영진이 유지되고 있는만큼 현 사업전략에 (급격한)변화를 주긴 어렵지 않겠느냐"고 밝혔다.


앞서 해당 컨소시엄이 설립한 덴티스트리인베스트먼트는 오스템임플란트 2차 공개매수를 통해 104만5663주를 추가로 확보했다고 전날 밝힌 바 있다. 1차 공개매수를 진행해 유통 주식수가 발행 주식의 10분의 1에 불과해진데 따라 투자자 보호차원에서 진행됐다. 2차 공개매수가 성공하면서 덴티스트리인베스트먼트는 특수관계자인 최규옥 회장(18.9%)과 자기주식(6.03%)을 합해 총 96.1%의 지분율을 확보하게 됐다.


이에 따라 일각에선 오스템임플란트의 경영방침 및 사업전략에 대한 전면 재검토가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상폐까지 거론한 만큼 새로운 경영전략이 불가피하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올해 정기주주총회서 기존 엄태관 대표가 연임됐고, 총수였던 최규옥 회장이 회사를 떠나지 않으면서 경영 정책의 큰 변화는 없을 가능성이 커졌다.


이와 관련해 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는 "조만간 최대주주를 중심으로 회사 실사 등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사업전략 수립에 나설 것으로 안다"며 "최대주주가 변경된 지 얼마 되지 않은 데다 결정된 사안도 하나 없다. 물론 현재 예정해뒀던 경영이나 사업전략에 대한 수정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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