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탐방] 오로라, 국내 유통 사업 ‘순항’…“매출확대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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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정 기자] 오로라는 전체 매출의 80% 이상이 해외에서 발생하는 글로벌 캐릭터 디자인 전문기업이다. 2020년까지 세계적인 캐릭터 컨텐츠 기업으로 자리잡겠다는 목표 달성을 위해 미국, 유럽 등지에 거점을 두고 사업 기반을 다져왔다. 미국법인 매출 비중은 전체의 64%에 달한다. 한국 본사 매출은 15% 수준이다.

지난해는 국내 완구 유통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김용연 오로라 이사는 “고품질 완구 시장의 성장을 확신하고 시장에 발을 내딛었다”며 “회사 신성장 동력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오로라는 ‘토이플러스’ 매장 4개를 오픈했다. 올해는 올림픽공원, 오산, 구성 등 3개를 더해 현재 총 7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지난달에는 온라인 쇼핑몰도 오픈했다. 온라인몰은 7개 국내 유통매장에 이은 8호점이다. 오로라는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추가 매장을 확장할 예정이다.

‘토이플러스’에서는 70개 브랜드의 4000여개 종류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까다로운 어린이 소비자들의 기호에 부응하기 위해 제품군을 다변화했다. 가짓수가 많아 제품을 관리하기는 어렵지만 상품이 수요에 부합할 수 있도록 상품 개발과 선정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계획이다.

오로라가 10월까지 추산한 토이플러스 매출은 약 70억원이다. 지난해 첫 매장을 오픈한 점을 감안하면 성장세는 뚜렷하다. 12월 매출이 월간 평균 매출액의 2배 수준인 것을 감안했을 때 올해 유통 매출액은 1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김 이사는 “20년이 넘게 다져온 브랜드로 유통시장에 진출한 덕분에 캐릭터 컨텐츠에서 완구에 이르는 밸류체인을 구축할 수 있었다”며 “유통매장의 지속적인 확대로 매출 확대를 견인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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