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드로리튬, 볼리비아 염호개발 제안서 제출
3단계, 21개 업체 진입…재무서류 평가 진행 예정
(제공=하이드로리튬)


[딜사이트 이보라 기자] 리튬포어스, 하이드로리튬, 리튬플러스 등 3사가 볼리비아 염호 개발 국제 모집 2단계 프로젝트 제안서를 제출했다.


리튬포어스, 하이드로리튬, 리튬플러스 등 3사는 1단계 심사 통과 26개 업체 중 한 곳으로 볼리비아 정부가 요구한 사항을 모두 갖춰 2단계 프로젝트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20일 밝혔다. 볼리비아 리튬공사(YLB)는 현지 시각 14일 홈페이지 공고를 통해 2단계 절차에서 21개의 업체가 총 22개의 프로젝트 제안서를 성공적으로 제출해 3단계 평가로 진입했다고 발표했다.


볼리비아 리튬공사가 요구한 사항에는 개발 대상 염호의 특정, 과거 실시한 리튬추출 파일럿 테스트의 결과, 볼리비아 염호에 적용하고자 하는 기술 및 시설에 관한 세부사항(파일럿 플랜트의 생산용량 및 위치, 생산 제품의 품질, 기술 적용이 가능한 염수의 농도 범위, 물 소비량, 에너지 소비량, 화석연료 소비량, 공정에 투입하는 물질과 공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에 관한 정보, 공정의 블록 다이어그램)은 물론, 예상 투자 및 운영 비용과 내부수익률(IRR) 등 재무적 평가에 관한 사항에 이르는 세부적인 사항이 포함돼 있다.


3사는 독창적인 리튬추출기술(CULX)의 영업비밀에 해당하는 정보가 노출되지 않도록 유의하면서 최대한 위 요구사항에 부합하도록 상세한 프로젝트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3사는 "불순물이 다량 함유된 염수에서 친환경적, 경제적으로 리튬을 추출할 수 있는 CULX의 강점을 활용해 실제 볼리비아 염수 조성을 활용한 파일럿 테스트를 마친 결과를 담아 국제 모집의 대상이 되는 대부분의 염호에 CULX를 적용할 수 있음을 충실히 설명했다"고 말했다.


3단계에서는 프로젝트 참여업체의 재정적 상태를 확인하기 위한 재무서류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3사는 "3단계에서는 기술적 요소를 배제하고 재무적 평가만 예정돼 있어 다국적 거대기업들에 비해 열세이지만 3단계 평가에 대비해 국내외 유수의 업체들과 볼리비아 프로젝트에 함께 참여하는 방안을 논의해 왔다"며 "현재까지 복수의 업체로부터 참여의향서를 받은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이들 업체와의 협력 및 향후 투자 방안을 충실히 설명해 다가올 3단계 평가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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