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통화]휴맥스, 해외 셋톱박스 매출증가로 실적↑

[배요한 기자] 디지털 셋톱박스 제조 업체 휴맥스(대표 김태훈)는 해외 셋톱박스 매출증가로 지난해 4분기 실적이 개선됐다고 10일 밝혔다.


동사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20억2900만원으로 전년 대비 307.2% 증가했다고 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7.9% 늘어난 3754억7800만원, 당기순이익은 1.4% 감소한 75억97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회사관계자는 동사의 실적 호조에 대해 “미국과 유럽에서의 셋톱박스 매출증가가 주 요인”이라며 “특히 지난해 4분기 미국시장의 매출액은 1900억원을 기록하며 1300억원을 기록한 전년동기 대비 큰 폭으로 늘었다”고 전했다.


동사의 지난 4분기 실적은 높은 영업이익을 기록했으나 당기순이익은 감소했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4분기에는 직원들의 성과급 지급과 재고자산 폐기를 위한 일회성 비용이 있었다”고 답했다.


휴맥스는 일반적으로 연초에 계약을 위한 가격협의를 한다. 연초에는 기존제품의 판매가격이 하락해 실적이 낮게 나오는 경향이 있지만 신제품을 출시하는 하반기에는 제품 가격이 높아져 실적이 개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 측은 올해 1분기 실적에 대해 “매출액은 지난해 4분기와 비슷하게 유지될 것”이라고 밝히면서도 “연초 효과로 인해 영업이익은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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