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강지수 기자] 은행들이 만 34세 이상 청년들을 대상으로 연 6%대 금리를 제공하는 청년도약계좌 출시 첫날인 15일 약 6만명이 가입을 신청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청년도약계좌 접수가 시작된 이날 오전 9시부터 낮 3시까지 6시간 동안 약 5만7000명이 가입 신청을 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해 청년희망적금 신청 당시 은행 앱이 지연됐던 것과 달리 전산, 서버 문제도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은 출범 초기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날부터 오는 21일까지는 출생년도를 기준으로 5부제 신청을 받고 있다. 이날은 출생연도 끝자리가 3 또는 8, 16일에는 4 또는 9, 19일에는 끝자리 0 또는 5, 20일에는 1 또는 6, 21일에는 끝자리가 2 또는7인 청년들이 신청할 수 있다. 22일부터 23일까지는 출생 연도와 무관하게 신청을 받고, 다음 달부터는 매달 2주 동안 신청을 받는다.
청년도약계좌는 한 달에 최대 70만원까지 5년 동안 납입하면 만기에 최대 5000만원을 받을 수 있는 정책금융상품이다. 가입 대상은 연봉이 7500만원 이하이면서 가구소득이 중위소득 기준 180% 이하인 청년이다.
기본금리는 5대 시중은행과 기업은행 기준 4.5%로, 은행별 자체 우대금리 최대 1%포인트, 저소득층 공통 우대금리 0.5%포인트를 적용하면 최고 연 6%의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청년도약계좌는 ▲국민 ▲신한 ▲우리 ▲하나 ▲농협 ▲기업 ▲부산 ▲광주 ▲전북 ▲경남 ▲대구은행 등 11개 은행 앱(App)에서 비대면으로 신청할 수 있다. 가입 신청이 가능한 시간은 영업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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