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1Q 비용증가에도 수익성 '훨훨'
영업익 156억, 전년比 23% ↑…PC·모바일 게임매출 전방위 증가

[딜사이트 김경렬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올해 1분기 각종비용 증가에도 수익이 증가했다. PC온라인과 모바일 게임 등 전방위적 매출이 크게 늘어난 덕분이다. 


카카오게임즈는 1분기 영업이익 156억원(연결 재무제표 기준)을 달성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2.9%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 역시 183억원으로 같은기간 67.5% 늘었다. 올해부터 시작된 연봉인상과 신작 게임 론칭 마케팅 비용 등 영업비용이 전년대비 36.8% 늘었지만 매출이 크게 늘면서 수익성에 흐늘림이 없었다.  


1분기 매출액은 130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5.0% 증가했다. PC온라인과 모바일 게임부문이 고르게 성장했다. PC온라인 게임 매출은 지난 분기에 출시한 신작 게임 '엘리온'의 서비스가 안정화되면서 전년동기대비 19.0% 늘어난 511억원을 기록했다. 모바일 게임은 라이브 게임들의 매출이 견조해 같은기간 41% 증가한 601억원을 달성했다.


스크린 골프와 골프용품 등이 주력 사업인 기타매출 역시 전년동기대비 77% 증가한 189억원으로 집계됐다. 카카오프렌즈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매출이 늘면서 비수기에도 자회사 카카오 VX와 신사업에서 성장했다.


카카오게임즈는 1분기에 새롭게 선보일 신작들의 출시 준비에 집중했고 2분기부터 국내외 게임시장 공략을 가속할 방침이다. 카카오게임즈는 1분기에 '영원회귀: 블랙서바이벌',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가디스 오더' 등의 판권을 확보했다. 2분기부터는 '오딘: 발할라 라이징', '월드플리퍼', '영원회귀: 블랙서바이벌', '소울 아티팩트(가칭)', '가디스 오더' 등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엘리온', '오딘', '달빛조각사', '월드플리퍼', '디스테라' 등 기존 게임들의 해외 서비스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우수한 IP확보와 전략적 투자를 적극적으로 진행해 수익 기반을 강화하고, 계열회사들을 통해 다양한 영역에서 사업 역량을 발휘해 중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구축해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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