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팜, 임상 지연에 실적 전망 ‘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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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사이트 공도윤 기자] 에스티팜의 3분기 실적이 어두울 전망이다. 진행 중인 임상 지연도 주가의 발목을 잡고 있다.

신한금융투자 이은샘 연구원은 25일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매출 부진과 G163 2상 종료 이후 Oligo(RNA 치료제 원료의약품) 임상이 지연되면서 신약 API(원료의약품) 매출이 줄어들어 에스티팜의 3분기 매출액은 567억원으로 부진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C형 간염 치료제 시장 부진 및 경쟁 제품 출시로 Small Molecule API 매출 감소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다만 7월 FDA에 승인된 Vosevi와 컨센서스를 상회한 길리어드의 2분기 실적은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길리어드의 HCV(C형 간염)치료제 매출액 가이던스는 75억~90억달러에서 85억~95억달러로, 컨센서스는 약 10% 상향됐다”고 설명했다.

또 “Oilgo 치료제 임상은 지연됐지만 RNA 치료제 시장은 ▲작년에 승인된 Spinraza의 성공적인 상용화 ▲Alnylam의 첫 임상 성공 등의 호재로 본격적인 개화기를 맞이했다”며 “현재까지 매출은 임상 시료에서만 발생해 본격적인 치료제 상용화 시 글로벌 Oligo CMO 3위 업체인 동사에 수혜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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