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죽지세 코스피 '3000'포인트 돌파
2000포인트 돌파후 14년만…개인 매수세 우위
이 기사는 2021년 01월 06일 10시 5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배지원 기자] 코스피가 장중 사상 첫 3000선을 돌파했다.


6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2.77포인트(0.09%) 오른 2993.34에 개장한 이후 상승 폭을 확대하며 3000선을 돌파했다. 지난 2007년 7월 지수 2000 포인트를 처음 돌파한 뒤 약 13년 5개월만에 지수 3000을 넘긴 것이다. 


코스피는 전날까지 7거래일 연속 상승랠리를 보이며 6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올해 개장한 뒤 3거래일 동안에는 전장 대비 각각 1.88%, 2.47%, 1.57% 오르는 급등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코로나19 사태에 따라 증시가 폭락한 지난해 3월 연 저점 1457.64과 비교하면 100% 이상 오른 수준이다.


코스피의 지속적 상승은 저금리와 확장적 재정정책으로 풀린 대규모 유동성을 증시로 투입되도록 이끈 개인 투자자 덕분이다. 개인 투자자들은 지난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63조8000억원 가량을 순매수했다. 이날 개인은 4000억원 이상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3000억원 이상, 기관도 1000억원 가까이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역시 대부분 강세를 보이고 있다. S-OIL, SK이노베이션 등 정유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고 SK하이닉스도 전날 뉴욕 증시에서 디램 가격 상승 등으로 마이크론의 주가 급등에 힘입어 상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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