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플레이, 신작 부재·투자 확대로 적자전환
올해 신작 7종 글로벌 출시 계획…하반기부터 반등 전망
위메이드플레이는 지난 1월 신규 퍼즐 게임 '어비스리움 매치'를 글로벌 출시했다. (제공=위메이드플레이)


[딜사이트 이태웅 기자] 위메이드플레이가 지난해 신작을 출시하지 못한 가운데 인공지능(AI) 기술 개발 등에 투자를 늘리면서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올해 글로벌 시장에 신작 퍼즐게임 7종을 출시해 실적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위메이드플레이는 연결 기준 지난해 4분기 매출 313억원, 영업손실 3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지난해 연간으로 매출 1217억원, 영업손실 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9.2%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이 회사가 연간기준으로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은 2013년 상장이후 처음이다.


위메이드플레이 관계자는 "지난해 신작 부재 및 라이브 게임의 하향 안정화로 매출이 감소했다"며 "자회사 설립과 운영, AI 및 신작 개발 등에 대한 투자가 이어지면서 영업비용의 감소폭이 크지 않다보니 실적이 악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위메이드플레이는 올해 다작 출시 전략으로 실적 회복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1월 출시한 신규 퍼즐게임 '어비스리움 매치'를 비롯해 사전 예약을 진행하고 있는 '애니팡 머지', '애니팡 퍼즐', '애니팡 매치라이크', '던전앤스톤즈' 등 게임 5종을 상반기 선보일 계획이다. 하반기도 자회사 플레이토즈와 플레이킹스가 각각 개발 중인 신작 2종을 출시할 예정이다.


위메이드플레이 관계자는 "올해 총 7종의 글로벌향 신규 퍼즐 게임을 준비하고 있다"며 "상반기 신작 출시에 따르면 마케팅 비용이 안정화된 하반기부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외 위메이드플레이는 현재 서비스하고 있는 퍼즐 게임들의 서비스도 고도화해 실적을 개선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민광식 위메이드플레이 경영관리본부장은 "지난해는 캐주얼 장르의 대중성에 경쟁력을 더할 게임 및 AI 개발 조직 확대, 투자에 집중했다"며 "애니팡 IP 확장과 K-퍼즐 라인업 구축 등 자체 개발, 서비스 공급망을 확대, 가동하는 올 상반기부터 성과들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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