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4분기 대형 이벤트 줄줄이 대기…“실적 모멘텀 확대”
아프리카tv.png


[정민정 기자] 아프리카TV가 4분기에 최고 성수기를 맞이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최근 주가 하락을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4분기는 최고 성수기로 실적 모멘텀이 커질 전망이다. 한국·미국 프로야구 포스트 시즌, 2016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챔피언십, 아프리카TV 브로드캐스팅자키(BJ) 시상식, BJ들의 연말 이벤트 등이 계획돼 있다.

대형 이벤트는 월간 순이용자(MUV) 증가에 긍정적이다. 지난 1분기 ‘알파고-이세돌 대국’을 통해 대규모 트래픽이 유입된 바 있다. 대국 이후에도 바둑 시청자수가 대폭 증가했다.

한국투자증권이 추정한 아프리카TV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15억원, 3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30.5%, 135.2% 증가한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이다.

한상웅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최근 3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로 주가가 하락했는데, 실적 부진은 예견된 일시적 현상인 만큼 주가 하락 시 매수 전략을 추천한다”라고 밝혔다.

아프리카TV는 트래픽 확보 전략을 BJ의 자체 제작 콘텐츠로 변경해 올해 1분기부터 판권료 부담을 낮췄다. 4분기에는 판권료 부담이 다시 낮아지며 영업이익률은 18.4%로 전년동기대비 8.2%p 상승할 전망이다.

한 연구원은 “내년부터는 고수익성 광고 매출이 본격적으로 확대되며 레버리지가 더욱 커질 전망”이라며 “광고 수요가 전통 매체에서 뉴미디어로 이동 중인 가운데 간접광고(PPL), 콘텐츠 광고 등의 신규 광고 상품 출시로 광고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덧붙였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