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사, 2Q 실적 위축…"아스트라 CMO 영향"
전분기 대비로는 60% 증가…하반기 코로나19 백신 매출 발생 기대


[딜사이트 민승기 기자]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CMO)' 계약이 종료됨에 따라 SK바이오사이언스의 올해 2분기 실적은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별도재무제표 기준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한 138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5% 감소한 612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1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8.8%, 157.6% 증가했다.


이에 대해 SK바이오사이언스 측은 "1분기에 출하 지연된 노바벡스의 코로나19 백신 생산물량이 2분기 매출로 인식돼 전분기 보다는 실적이 좋았지만, 작년 말 위탁생산 계약이 종료된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때문에 실적 악화가 불가피 했다"며 "노바벡스 백신 위탁생산 매출은 하반기에도 점차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SK바이오사이언스는 하반기 자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 매출이 본격화되는 만큼 실적 개선을 일굴 수 있을 것으로 기대 중이다. 스카이코비원은 국내 보건당국으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았으며, 국가출하승인 절차만 남겨두고 있다. 시장에서는 올해 스카이코비원 매출을 2600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으며, 내년에는 7320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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