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배당성향 더 올린다
3년 동안 연간 35% 수준…2020년 공개한 주주환원 정책보다 5%포인트↑
아모레퍼시픽 사옥 전경(제공=아모레퍼시픽)


[딜사이트 박성민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3개년(2023~2025년) 동안 배당성향을 35% 수준으로 상향시키기로 결정했다. 앞서 2020년 공개한 주주환원 정책 대비 배당성향을 5%포인트 끌어올린 수치다.


아모레퍼시픽은 29일 공시를 통해 향후 3년(2023~2025년)동안 연간 배당성향을 35% 수준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를 위해 연간 잉여현금흐름(Free Cash Flow)의 40% 한도 내에서 안정적인 배당을 시행하겠단 계획이다. 아울러 사업환경 변화 및 투자계획 등 경영환경이 변화로 배당금이 급격히 증감할 경우 사유를 제시하겠다고 전했다. 배당금 등 세부사항은 이사회 및 정기주주총회에서 결의될 예정이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주주가치를 제고를 위해 중장기 배당 정책을 발표한 것이며, 또한 주주환원을 위해 배당성향을 상향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아모레퍼시픽은 2020년 1월에 배당성향을 30%로 끌어올리고, 이후에도 30% 수준을 유지하겠단 내용의 '중장기 배당정책'을 발표했다. 이를 고려하면 향후 3년간 배당성향은 앞전 대비 5% 포인트 상승하게 된다. 실제 2022년 연결기준 순이익(지배기업 소유주지분)으로 1345억원을 냈으며, 총 배당금으로 470억원을 사용해 배당성향은 34.9%로 나타났다. 2022년과 2021년에는 각각 34.9%, 156.1%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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