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라이프, 변액보증준비금 부담에 상반기 순익↓
277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2% 감소


[딜사이트 한보라 기자] 신한라이프는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전년대비 10.2% 감소한 2775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증시 낙폭이 커지면서 적립해야 하는 변액보험적립금 부담이 확대된 영향 등을 받았다. 


우선 본업인 보험영업이익(3048억원→3122억원)은 전년대비 2.4% 증가했다. 연납화보험료(APE) 자체는 전년대비 7.9% 줄었으나 보험 포트폴리오 재편에 성공하면서 보험부문 이익 자체는 늘었다. 보장성 APE는 13.9% 늘어난 3006억원으로 집계된 것으로 파악됐다.


실적을 깎아 먹은 부문은 투자 쪽이다. 증시 부진으로 적립해야 하는 변액보증준비금이 약 580억원 늘어나면서, 투자영업이익(1590억원→973억원)이 38.8%나 감소했다.


다만 수익성‧건전성 지표는 견조한 수준을 유지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전년대비 1.18%포인트 증가한 12.55%를 나타냈다. 지급여력(RBC)비율 잠정치는 기준금리 상승에도 265.38%으로 집계됐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코로나19 등 보험 경영환경 악화에도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도 미래가치 중심의 경영전략으로 견고한 영업이익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관련종목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