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씨케미칼 “바이오디젤 성장 수혜 기대감 고조”

[배요한 기자] 바이오디젤 제조기업 제이씨케미칼의 성장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관련 제품의 수출 호조와 함께 정부의 친환경정책에 따른 바이오 중유 혼합률 증가 때문이다.


제이씨케미칼은 지난달 30일 연결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27억51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931%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액은 309억8700만원으로 73% 늘었으며, 당기순이익은 26억2100만원으로 흑자전환했다.


회사 관계자는 3일 “발전용 바이오중유 입찰에 따른 납품으로 매출이 증가했다”며 “수출도 크게 늘면서 수익성 역시 좋아졌다”고 말했다. 제이씨케미칼의 달러화 자산은 올해 상반기 464억25만원으로 228억7049만원을 기록한 전년대비 102.8% 증가했다.


제이씨케미칼 관계자는 “정부가 바이오 중유 혼합률을 기존 2.0%에서 2.5%로 올리면서 수혜를 입었다”며 “특히 중장기 로드맵에 따라 바이오 중유 혼합물 비율을 5~7% 올리겠다고 밝힌 만큼 향후 전망 역시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바이오디젤 의무 혼합 비율을 현행 2%에서 올해 하반기부터는 2.5%로 올렸다. 현재 수송용 연료에 사용되는 바이오연료는 바이오디젤이 유일하다. 폐식용유나 팜유, 가축 기름을 원료로 해서 만든 무공해 연료로 주유소에서 파는 모든 경유에는 의무적으로 혼합해야 한다. 이 때문에 의무 혼합 비율이 증가할수록 제이씨케미칼의 바이오디젤 연료 공급은 늘면서 수혜를 입는다. 국내 시장 규모는 연간 약 60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되고 있다.


제이씨케미칼은 신재생에너지인 바이오디젤 등을 제조·판매하는 기업이다. 국내최초로 바이오디젤 연속식 생산공정을 자체 설계했다. 2008년부터 제품을 출시해 국내 정유사에 바이오디젤(BD100)을 납품하고 있으며, 2009년부터는 군부대에도 바이오디젤 연료유를 공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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