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요한 기자] 가온미디어가 디지털 TV 전환 수혜 기대감에 강세다. 17일 오전 9시 5분 현재 가온미디어는 전날 대비 5.53% 오른 897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나대투증권은 이정기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을 매출액 904억원(YoY, +16.5%), 영업이익 52억원(YoY, +44.7%)으로 전망한다"며 실적 확대 요인으로 아날로그 TV에서 디지털 TV로의 전환에 따른 수혜와 중남미 지역 경쟁 셋톱박스 제조업체의 부진으로 인한 매출확대를 꼽았다.

그는 "현재 중남미 지역에서의 디지털 TV 전환율이 30%대로 추정된다"며 "선진국 디지털TV의 전환율이 70~80% 수준임을 감안 시 성장 여력은 높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중남미 지역에서 해외 경쟁사의 영업 부진으로 반사수혜를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음해 실적의 경우 매출액 3825억원, 영업이익 23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9.9%, 39.7%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국내외 대형 송통신사업자에 대한 납품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신규 고객사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마진이 높은 홈 게이트웨이 서버와 스마트박스의 매출 확대를 기대했다.

배요한 기자 yohan.bae@paxne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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