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메르스 역성장 구간 매수 기회 '강력매수'[유안타證]

[김진욱 기자] 유안타증권은 22일 호텔신라에 대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역성장 구간, 매수 기회로 활용하라"면서 투자의견 '강력매수', 목표주가 21만원을 제시했다.


박성호 연구원은 "홍콩(사스)과 일본(대지진)의 선례를 참고할 때 메르스 사태에 따른 중국인 관광객 입국자 증가율 트렌드는 2016년 예년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3분기는 중국인 관광객 입국자 역성장 구간에 해당해 호텔신라의 실적은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체 발행주식 대비 대차잔고 비율이 22%에 달해 분기 실적이 기대치에 미달할 경우 일시적으로 주가 조정이 생길 가능성이 존재한다"면서도 "오는 9월 이후 중국인 입국자 증가율이 '플러스(+)'로 전환된다고 보면, 호텔신라의 3분기 단기 조정은 투자자들에게 매우 좋은 매수 타이밍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서울 시내면세점에 대해서도 "신라면세점은 2016년 신규 면세점 영업면적 증가분의 73%를 차지하고 있어 경쟁구도 변화를 주도할 방향타를 확보한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업계 1위사인 롯데가 신규 사업권을 확보하지 못했고, 소공점의 외형 확장이 어려워 신라면세점의 영업환경은 우호적"이라고 평가했다.


신라면세점의 내년 영업환경에 대해서 박 연구원은 "HDC신라면세점의 개장으로 인해 사실상 기존점 수용능력(Capacity) 증설과 같은 효과를 누리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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