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울, 中 '전국모범노동자대회' 포상 받아

[신송희 기자] 내의전문 기업 쌍방울(대표 양선길)이 중국 북경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전국 모범 노동자 대회’에 참가해 포상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열린 대회는 ‘전국 노동모범 및 선진개인 표창대회’로 중국에서 1950년 국가 차원의 표창 제도를 마련한 뒤 1989년 이후부터 5년에 한번씩 수상자를 결정해 표창해 왔다.


이번 노동절 대회에는 시진핑 국가 주석이 직접 참석해 대표들을 격려했으며, 리커창 총리, 장더장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 위정성 인민정치협상회의 주석, 왕치산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서기, 장가오리 부총리, 류윈산 중앙서기처 서기 등 중국 최고지도부 7인 상무위원이 전원 참석했다.





중국노동모범대회에서 수상한 길림트라이 김춘란 부장 (사진제공=쌍방울)



‘전국모범노동자대회’ 대상자는 선진성과 대표성 및 시대성을 구현하고 사회 일선에서 일한 노동자 중에서 선발되며, 그 중 쌍방울 길림트라이 생산관리2부 김춘란 부장이 ‘전국노동모범’의 칭호와 영예증서를 수여 받았다.


‘전국노동모범’은 근로자에 대한 최고의 포상인 동시에 중국 최고의 영예로 알려져 있다. 중국 자국기업이 아닌 외국기업에게 표창 제도가 개방된 지 얼마 안된 시점에서 수상자가 중국시장 진출에 총력을 다하는 한국의 대표 내의기업인 ‘쌍방울’이라 더 큰 의미가 있다.


쌍방울 길림트라이 장운식 공장장은 “1995년에 설립된 길림트라이는 현재 쌍방울 내의뿐 아니라 미국과 일본 등 타업체의 OEM주문도 받아 제품을 생산하는 등 매년 지속적인 매출 상승과 순이익이 발생하고 있다”며 “현재 중국유통사업본부에서 진행중인 중국 유통기업과의 협력으로 영업망만 충분히 확장된다면 매출 성장으로 이어지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포상을 통해 한국의 대표 내의기업 쌍방울을 중국 전역에 알리는데 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 중국 기업·기관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중국에 진출하는 기회를 다방면으로 확대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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