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몬스 침대, '시몬스페이' 최대 실적 달성
구독경제 멤버십 서비스 통해 프리미엄 브랜드 진입장벽 낮춰


[딜사이트 엄주연 기자] 시몬스의 구독경제 멤버십 서비스 '시몬스페이'가 시행 약 3년 만에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14일 시몬스 침대에 따르면 시몬스페이는 올 상반기에만 400억원의 결제액을 기록, 반기 기준 최대 실적을 올렸다. 시몬스페이는 지난 2018년 말 도입된 후 1년 만에 누적 결제액 250억 원을 기록한 데 이어 매년 50%에 가까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시몬스페이가 급성장하고 있는 것은 가성비 때문이다. 시몬스페이는 최대 36개월 무이자 할부라는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가구업계에 새로운 구독경제 모델을 제시했다. 구독경제를 통해 프리미엄 브랜드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춘 셈이다. 


실제 엔트리 모델인 '뷰티레스트 스위트' 매트리스는 퀸 사이즈 기준 시몬스페이 적용 시 월 3만9000원(36개월 기준)에 소유가 가능하다. 소비자들은 일시불 부담없이 무이자로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프리미엄 제품을 소유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눈길을 끄는 부분은 시몬스페이의 이 같은 성장은 국내 렌탈 매트리스 업계와 상반된 모양새란 점이다. 매트리스 케어 등 렌탈을 전문으로 하는 대다수 업체가 올 상반기 전년 대비 역성장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시몬스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렌털의 경우 월 납입금에 이자비용이 포함돼 있고, 할부 기간도 길어 납부 총액은 프리미엄 침대 가격과 별반 다를 바 없다"며 "여기에 렌탈 업계가 가격 인상에 나서며 소위 가성비로 대표되는 렌탈의 장점도 어느 정도 희석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시몬스 침대는 100% 포스코산 경산선, 이탈리아 이탈펠트로사의 특수 포켓 부직포, 벨기에산 원단 등 최상급 원부자재만 사용한다. 국가 공인 친환경 인증, 불에 잘 타지 않는 난연 매트리스 출시 및 특허 취득, 일반 시판 매트리스 40여종에 대해 '라돈안전제품인증'을 획득하는 등 안전과 관련된 세 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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