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비트, 에코비트엔지니어링 주식 전량 양도
양수자 금화피에스시, 원자력 발전 관련 사업 확대 차원
이 기사는 2022년 10월 28일 11시 2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진제공=에코비트


[딜사이트 김호연 기자] 종합 폐기물 처리기업 에코비트가 지난 27일 이사회를 열고 자회사 에코비트엔지니어링 주식 전량을 금화피에스시에 양도하기로 결정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에코비트엔지니어링은 원자력 및 화력 발전소에서 발생한 용수와 폐수를 처리하고 이 과정에서 필요한 장비의 설비와 운전·유지보수를 담당하는 회사다. 자본금은 44억원으로 현재 발행주식 총수는 878만주에 이른다.


이번에 양도하는 주식을 금액으로 환산하면 850억원이다. 이는 에코비트엔지니어링의 지난해 총자산(1조7642억원)의 4.82%, 자기자본(7267억원)의 11.7%에 해당한다. 금화피에스시는 지난 27일 계약금으로 양도가액의 10%인 85억원을 지급했고 오는 12월 26일 거래종결일에 잔금 765억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주식을 양도하는 금화피에스시는 플랜트 건설과 발전설비의 유지보수를 영위하는 회사다. 자본금은 30억원으로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 1367억원, 영업이익 184억원을 기록했다.


금화피에스시는 이번 지분 양수로 원전 수처리를 담당하는 에코비트엔지니어링을 인수해 원전 경상정비 사업에 진출할 예정이다. 화력발전소 경상정비 사업에 집중돼 있던 수익구조를 다변화하겠다는 것이다. 에코비트는 금회피에스시에 지분을 양도하며 핵심사업에 집중하는 등 사업 효율화에 나선다. 에코비트 관계자는 "이번 딜은 핵심사업에 집중하고자 하는 회사와 사업다각화를 원하는 상대 측의 요구가 맞아떨어지면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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