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앤코·VIG·IMM인베, 사학연금서 500억씩 받는다
블라인드펀드 위탁운용사 선정...계획보다 절반 이하로 규모 축소
이 기사는 2023년 09월 25일 14시 4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학연금 나주 본사. (제공=사학연금)


[딜사이트 김진배 기자]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한앤코), VIG파트너스, IMM인베스트먼트(IMM인베스트)가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사학연금)으로부터 500억원씩을 출자받는다. 사학연금은 총 4000억원을 출자하려 했으나 시장 상황을 고려해 규모를 크게 줄였다.


25일 사학연금은 국내 사모(PE) 블라인드펀드를 운용할 위탁운용사로 한앤코, VIG파트너스, IMM인베스트 3곳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사학연금은 이들에게 500억원씩 총 1500억원을 출자한다.


사학연금은 당초 4개 PEF를 선정해 1000억원씩 총 4000억원을 지원할 방침이었다. 하지만 선정 과정에서 출자 규모와 대상이 모두 줄었다. 업계에선 최근 PEF의 투자 규모가 줄어든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사학연금은 지난 7월 24일부터 제안서를 접수 받아 6곳의 숏리스트를 선정했다. 이들을 대상으로 현장실사를 실시했고 지난 22일 대체투자위원회의 정성평가를 거쳐 위탁운용사를 최종 확정했다.


송하중 이사장은 "우수한 PEF 위탁운용사를 선정해 투자함으로써 사학연금의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안정성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기금운용수익률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학연금은 지난해 블라인드펀드 위탁운용사로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 스톤브릿지캐피탈, 스틱인베스트먼트, IMM프라이빗에쿼티 등 4곳을 선정해 총 4000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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