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젤, 연이은 악재…임시주총 소송 주가 하락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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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사이트 공도윤 기자] 휴젤이 연거푸 이어지는 악재에 주가 하락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 균주논란, 최대주주 지분 소송에 이어 임시주주총회 관련 소송이 제기됐다.

휴젤은 전날 동양에이치씨 외 14인이 춘천지방법원에 임시주주총회 소집허가 신청에 관해 피해소송을 제기했다고 공시했다. 소송의 주요 골자는 정관 개정, 대표이사·사내이사 해임, 사내이사 신규선임이다. 휴젤은 임시주총을 통해 현행 이사를 최대 9명에서 13명으로 변경하고 대표이사 문경엽과 사내이사 김종민, 권순우를 해임, 사내이사 홍성범과 심주엽을 신규 선임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한국투자증권 정보라 연구원은 26일 “정관변경과 이사해임은 상법상 특별결의 사항으로 해임안이 통과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또 “홍성범, 심주엽 이사선임은 ‘중립적’”이라며 “만약 이사선임이 된다고 전제하고 신규 이사 선임을 거쳐 이사회에서 대표이사를 해임하는 시나리오를 생각할 수 있는데, 이는 현실화될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한편 동양에이치씨의 최대주주인 홍성범 원장과 심주엽 동양에이치씨 대표이사는 지분 다툼 중이다. 지난해 11월 가처분 소송 결과 최대주주가 홍성범으로 변경됐지만 다시 고등법원에서 본안소송을 진행 중이다.

정 연구원은 “이번 임시주총 관련 소송 건으로 주가 하락은 불가피하다고 판단된다”며 “임시주총 신청 건은 정기주총에 안건 추가상정으로 결정될 가능성이 있어 보이며, 안건 통과여부는 3월 중순에서 말 사이 정기주총에서 결론지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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