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중동점, 23일 매각 입찰
향후 재개발 유력…디벨로퍼들 군침
이 기사는 2022년 03월 16일 16시 3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권녕찬 기자] 이마트 중동점을 매각하기 위한 입찰 일정이 확정됐다. 업계에서는 이마트 중동점이 최적의 입지를 갖추고 있어 부동산 디벨로퍼들이 상당한 관심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16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 중동점 매각 주관사인 딜로이트는 이달 23일 원매자들을 대상으로 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달 티저레터와 투자설명서(IM)를 배포한 딜로이트는 매각 성사를 위한 막바지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마트 중동점 위치. 사진=네이버 지도.

이마트 중동점은 경기도 부천시 석촌로 188(중동 1157)에 위치해 있다. 7호선 부천시청역과 바로 맞닿아 있어 최상의 입지를 갖췄다는 평가다. 이 때문에 여러 부동산 개발업체들이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엠디엠, 화이트코리아, 인창개발 등이 거론된다. 


이마트는 중동점을 임차가 아닌 직접 소유하고 있다. 이 때문에 매각 후 명도문제 등이 불거질 가능성이 낮다는 것이 장점이다. 2002년 초 사용승인을 받은 이마트 중동점은 줄곧 신세계 계열이 보유했다. 현 소유주는 ㈜이마트다. 


이마트 중동점이 위치한 땅의 용도는 일반상업지역이다. 원칙적으로 공동주택은 지을 수 없고 판매시설이나 업무시설, 숙박시설 및 복합시설 등을 건축할 수 있다. 일부 디벨로퍼들은 주거용 오피스텔과 상업시설을 호합한 시설로 재개발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여기에 이마트가 세일앤리스백(S&L, 매각 후 재임대)을 통해 재입점할 수 있는 가능성도 열려 있기 때문에 매수자는 우량 임차인을 확보할 수 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이 곳이 일반상업지역이라 다소 아쉬운 점은 있지만 입지가 좋아 많은 개발사들이 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마트 중동점의 대지면적은 8379.7㎡(2534.9평), 연면적은 4만7993.8㎡(1만4518.1평)다. 건폐율은 71.96%, 용적율 387.67%다. 2000년 12월 착공해 2002년 3월 사용승인을 받았다.


이마트 중동점 전경. 사진=네이버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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