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이비티, 나노약품 전달기술 산업통상자원부 국책과제 선정

[배요한 기자] 현대아이비티는 ‘백내장 수술 후 부작용 방지를 위한 나노약물 전달시스템 제품화 기술개발’ 프로젝트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산업기술평가관리원 국책과제로 최종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1회 투입으로 1주일 이상 효과가 지속되는 첨단 바이오 나노약물 전달 제약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현대아이비티가 주관사로 서울대, 서울대병원, 한양대 등이 참여했다. 향후 4년간 정부지원금 30억원을 포함한 총 41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입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과제는 비타민C 12시간 지속방출기술을 고도화시켜 전안부 내에 24시간 동안 지속적으로 약물을 방출시키는 약물전달 기술을 확보하고, 1주일 동안 효과가 지속되는 약물전달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에 개발될 기술은 연간 1조원 규모에 육박하는 안구염증질환 약물시장과 수십조 규모의 다양한 약물치료제 생산에도 적용 가능하다”면서 “제품화 기술개발에 성공할 경우 세계적인 제약사로 도약할 수 있는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 현대아이비티는 한국콜마와 공동으로 전립선암 치료용 경구제 개량신약 제형 개발에 성공했다. 전립선암 치료제 시장은 국내만 1천억원에 달하며 세계시장 규모는 20조원이 넘는다.


오상기 현대아이비티 대표는 “자체 보유한 세계8대 혁신기술을 기반으로, 나노약물제형과 약물효과유지 제품화 기술개발에 반드시 성공해 글로벌 바이오신약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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