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테크놀로지, 샤오미 살균기 출시
단파장 자외선 기술로 살균 기능 구현

[딜사이트 권일운 기자] 한국테크놀로지가 자외선 살균기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테크놀로지는 자사가 개발한 자외선 살균기 안티코 구입 문의가 평소 대비 3배 이상 늘어났다고 19일 밝혔다. 안티코는 UVC(단파장자외선) LED(발광다이오드) 기술을 적용한 살균기로 8개의 UVC LED로 99.9% 살균이 가능하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안티코는 현재 국내 한 이동통신사의 전국 매장 5000여곳에 설치돼 품질과 안정성을 검증 받았다. 한국테크놀로지는 당초 스마트폰과 전기면도기, 안경, 화장용품 등의 살균 목적으로 안티코를 개발했으나 최근에는 마스크 살균용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한국테크놀로지는 자외선 살균기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계획을 갖고 있다. 특히 자사가 국내 총판권을 보유한 샤오미 제품으로 국내 살균기 시장을 본격 공략할 방침이다.


샤오미는 현재 UVC 무선칫솔 살균기, 소형 살균 소독기, 휴대용 칫솔 살균 소독기 등의 살균기 제품군을 갖추고 있다. 젊은층을 위주로 가성비가 뛰어난 샤오미 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은 만큼 빠르게 시장을 장악해 나갈 것으로 한국테크놀로지는 기대하고 있다.


한국테크놀로지에 따르면 네덜란드 조명회사 시그니파이가 미국 보스턴대학교 연구진과 함께 실시한 자외선의 바이러스 제거 실험 결과 3초만에 코로나19 바이러스가 95% 소멸됐다. 6초간 노출 시켰을 때에는 제거율이 99%에 달했다.


한국테크놀로지 관계자는 "한국테크놀로지는 미국에 손소독제를 수출해 K-방역을 본격적으로 알리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자외선 살균기를 앞세워 생활 방역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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