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좋은레져, 형보다 나은 아우 될까?

[배요한 기자] 참좋은레져가 여행 부문의 호조와 자전거 부문의 수익구조 개선으로 1분기 기준 사상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모회사인 삼천리 자전거의 영업이익을 추월했다.


동사는 1분기 영업이익이 31억5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6.6% 증가해 25억7800만원을 기록한 삼천리자전거를 앞섰다. 같은 기간 매출은 207억1100만원으로 9.5% 늘었고, 당기순이익도 24억8800만원을 기록해 76.8% 증가했다.


참좋은레져의 사업부문은 크게 자전거와 여행 부문으로 나뉘는데 1분기 실적 호조는 여행사업 부문의 수요증가와 자전거부문의 수익구조 개선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여행사업 부문은 동사가 1분기 사상최대 실적을 기록하는데 견인차 역할을 했다. 회사 관계자는 “동사의 매출구성은 자전거 사업 60%, 여행 사업이 40%를 차지하지만 영업이익 비중은 각각 25%, 75%에 달해 여행부문의 영업이익 기여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동사의 여행사업은 유럽 50%, 동남아 30%, 미주 20%으로 구성되어 있다. 1분기에는 유럽여행 수요가 늘어나며 여행 부문 실적 개선에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중국과 동남아 시장의 수요 또한 크게 늘어나고 있어 향후 실적이 긍정적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회사 측은 “중국과 동남아 시장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1분기 매출은 중국시장이 전년동기 대비 35% 이상 늘어났고, 동남아 시장은 30% 가량 증가했다”고 전했다.


이밖에 참좋은레져는 수익성이 낮은 자전거 제품 10여종을 줄이며 이익구조 극대화 전략을 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의 실적 전망에 대해 “5월은 연휴가 길었기 때문에 여행부문의 실적 성장이 예상되고, 자전거사업도 성수기에 접어들면서 지속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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