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트랜스오션 드릴십 2척 계약이행 포기 접수”
오션리그, 2013~2014년 걸쳐 수주한 드릴십 3차례 인도 연기 요청


[딜사이트 유범종 기자] 삼성중공업이 스위스 선사인 트랜스오션(Transocean)으로부터 현재 건조 중인 드릴십 2척에 대한 계약이행 포기 의사를 접수했다고 25일 밝혔다.


해당 드릴십은 삼성중공업이 그리스 시추선사 오션리그(Ocean Rig)로부터 2013년 8월과 2014년 4월에 각각 수주한 선박들이다. 오션리그는 지난해 트랜스오션에 인수됐으며 계약은 자동 양도됐다.  


계약 이행 포기 의사를 밝힌 두 선박 계약가격은 각각 7억2000만달러(약 8600억원)와 7억1000만 달러였으며 납기는 올해 9월과 내년 9월로 예정되어 있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접수한 사안에 대해 검토 중"이라며 "향후 선박건조계약 상 계약 내용의 변경이 발생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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