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한컵보다 가벼운 신발, 20만족 넘게 팔렸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젝시믹스, 슈즈 시장서도 돌풍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젝시믹스, 'X-레디 슬라이드' (사진=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딜사이트 최양해 기자] 미디어커머스 기업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이 전개하는 액티브웨어 브랜드 '젝시믹스'가 신발(슈즈)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회사는 2020년 6월 제품 출시 후 지난 7월 31일까지 슈즈 카테고리 누적 판매량이 20만족을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에 따르면 젝시믹스 슈즈 시리즈는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의류 카테고리 외 매출을 창출하는 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 특히 물 한 컵 무게(170~175g)보다 가벼운 경량성과 통기성을 갖춘 리커버리 슈즈 제품의 인기가 높다는 평가다.


올 1월부터는 안무가 '시미즈'와 함께 촬영한 광고를 통해 마케팅도 강화했다. 캔버스 스니커즈를 비롯해 샌들, 플립, 뮬·슬리퍼 등 다양한 여름 슈즈를 출시하며 카테고리를 확장했다.


여름 슈즈의 경우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무더위와 장마철로 인해 올해 수요가 급증했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에 따르면 7월 한 달 간 젝시믹스의 '슬리퍼&샌들' 카테고리 제품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배 이상(210.4%) 성장했다.


특히 리커버리 슈즈인 'X-레디 슬라이드'와 'X-레디 플립'이 판매량 상승을 견인했다. 운동 후 발의 회복을 돕는 기능성 신발로, 편안한 착화감이 장점인 제품들이다. 두 제품은 총중량이 170~175g으로 물 한 컵보다 가벼운 경량성과 통기성을 갖추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여기에 밀키라벤더, 베이비핑크 등 제품도 MZ세대(1980년 이후 출생)들이 선호하는 색상과 디자인을 갖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초기 출시한 어글리 슈즈 형태의 'X-1'은 출시 6개월 만에 4만족 이상 판매고를 올렸다. 'X-2'는 심벌을 크게 넣어 레트로 감성과 브랜드아이덴티티를 강조해 지난해 판매량이 전년 대비 76.5% 성장하며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연말까지 아동화, 골프화 등을 출시하며 슈즈 카테고리를 지속적으로 넓혀 나갈 계획"이라며 "슈즈가 보더리스 마켓의 새로운 캐시카우로 부상한 만큼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킨 제품으로 입지를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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