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證 “‘싼 것’들의 전성시대…토니모리·코스맥스 유망”

[딜사이트 공도윤 기자] 디플레이션의 그림자가 짙어지는 가운데 우리나라 역시 일본의 장기 불황 패턴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한국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본은 소비재 장기 불황을 타개하기 위해 일류 브랜드 기업들이 저가 전략으로 위기를 넘어섰다”며 “우리나라 역시 음식료 등 생필품 영역에서 하위 80%를 위한 가격 혁명이 장기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한 연구원은 “우리나라 소비자들의 생활이 드라마틱하게 개선되지 않는다면, 앞으로 대부분의 영역에서 ‘싼 것’들이 프리미엄을 압도하는 시대가 장기화될 것으로 유추된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일명 싼 것들의 전성시대를 주도하기 위해서는 △ 브랜드 능력으로 생존할 수 있는 업계 1위이거나 그게 아니라면 △저가제품군(low end) 시장에 특화된 기업이어야 한다고 분석. 더불어 △ODM(제조사개발생산)이나 PB 테마 역시 유망해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에 업계 1위 기업으로는 CJ제일제당, LG생활건강, 저가군 시장에 특화된 기업으로는 토니모리, ODM 전문기업 코스맥스, 롯데푸드, 농심홀딩스 등을 주시하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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