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2개 분기 연속 배당…적극적 주주환원
3분기 주당 3000원 배당 결정…영업흑자 뒷받침
한샘 사옥 전경. (제공=한샘)


[딜사이트 유범종 기자] 한샘이 적극적인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올해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배당에 나선다. 두 분기 연속 영업흑자 달성이 뒷받침된 결과다.


한샘은 이달 13일 이사회를 열고 주당 3000원 분기배당을 의결했다. 지급일은 이달 24일로 예정됐다. 이 회사는 2021년 11월 발표한 중장기 주주환원정책에 따라 그 해 말부터 작년까지 약 1084억원에 달하는 자사주 매입과 분기배당을 실시했다.


한샘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49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2분기에 이어 흑자를 달성했다. 이는 매출원가 개선 영향을 톡톡히 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이 회사의 3분기 매출은 4809억원으로 전년 동기 4773억원보다 0.8% 늘었지만 매출원가는 같은 기간  3769억원에서 3699억원으로 오히려 1.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매출원가율도 작년 3분기 79%에서 올해 3분기 76.9%로 2.1%포인트 낮아졌다. 


아울러 각 사업본부 별로도 성장과 수익을 모두 고려한 사업구조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리하우스'는 리모델링 패키지와 단품공사 경쟁력을 강화하고, '홈퍼니싱'은 디지털전환(DT)을 추진하며 옴니채널(Omni-Channel)을 구현하는 등 온·오프라인 고객 집객과 매출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현금창출능력 개선과 비효율자산 매각 등으로 보유현금도 크게 늘어났다. 이 회사의 현금성자산은 작년 말 43억원에서 올해 3분기 말 971억원으로 2158%나 확대됐다.


한샘 관계자는 "부동산 주택매매거래량 회복과 함께 수익성 개선에 집중한 당사의 전략에 따라 현금흐름이 개선되고 있다"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믿고 성원해주신 투자자들께 보답하기 위해 지속적인 주주환원정책을 시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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