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이씨, 국내 법인 실적 턴어라운드 중 [하나대투證]

[신송희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7일 디아이씨에 대해 국내 법인들의 실적이 턴어라운드 중이라며 주가도 이를 반영하면서 상승해 왔다고 언급했다. 향후 핵심 변수는 중국/미국 법인의 외형 성장이라고 전했다.


송선재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5%, 46%증가한 1310억원, 78억원”이라며 “영업이익률은 5.9%로 1.6%p(YoY) 상승했다”고 전했다. 그는 전년 공장 신축 관련 비용들이 제거되고, 인건비 등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2분기도 1분기 추세가 유지되면서 계절적 성수기 효과가 있으나 원화강세 부정적인 영향으로 일부 상쇄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실적 부진의 이유였던 중국/미국 법인은 본격 회복은 더딘 편이나 저점은 지난 것으로 보인다”며 “본격적인 회복여부는 비용 측면이 아닌 매출액 증가 측면에서 확인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당사는 기존 단품 위주에서 부분 모듈제품 위주로 사업구조를 재편해 부가가치를 높이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며 “본격화는 내년 이후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년 말 두동공장 완공 후 대규모 투자가 일단락돼 당분간 신규투자보단 이익 회수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디아이씨는 Gear/Diff Case 등 변속기/엔진용 부품을 생산하는 업체로 자동차/중장비/모터사이클 비중이 각각 75%/15%/10%이다. 국내 2개(대일이노텍/대호기계)와 중국/미국에 각각 자회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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