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인터뷰] 류대호 델타인베 대표 “바이오·헬스케어 알짜 벤처 발굴 주력”


[고종민 기자] 벤처캐피탈 델타인베스트먼트가 코넥스 상장 기업 안지오랩 지분 투자를 시작으로 알짜 기업 발굴에 나선다.


델타인베스트먼트는 최근 잇따라 조성에 성공한 신규 펀드를 통해 창업 벤처 및 중소 벤처 기업투자에 주력한다는 구상이다.


류대호 대표이사는 강남 본사에서 가진 팍스넷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첫 투자 대상을 고르는 데 1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됐다”며 “10여 개의 기업에 대한 투자를 검토했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 4월 바이오벤처 기업 안지오랩에 대한 투자가 첫 사례”라고 밝혔다.


이어 “안지오랩 투자를 위해 42억원 규모의 델타 제1호 창업벤처전문 사모투자펀드(PEF)를 설립했다”며 “코넥스 상장사인 안지오랩은 올해부터 본격적인 턴어라운드가 가능한 알짜 바이오 벤처 기업으로 분석됐다”고 강조했다.


삼성코닝정밀소재에서 2005년 첫 직장생활을 시작한 류 대표는 혁신기획그룹에서 벤처투자에 대한 관심을 키웠다. 전문 분야는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으로, 향후 투자 운용도 이 분야에 집중할 계획이다.


류 대표는 코넥스 시장 내 대표적인 바이오 벤처 기업인 안지오랩의 안정적인 경영과 성장성에 주목한다.


그는 “안지오랩의 레몬밤 다이어트 건강기능식품은 올해 다이어트 트렌드를 대표하는 제품으로 주목 받고 있다”며 “현재 5개 홈쇼핑 채널을 통해 성황리에 판매되고 있으며 올해 본격적인 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는 분야”라고 설명했다.


또 “신약 파이프라인의 가치도 대형 바이오 신약 기업에 뒤지지 않는다”며 “주요 개발 신약인 황반변성 치료제(임상 2상), 삼출성 중이염 치료제(임상2상) 등의 시장이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안지오랩 투자를 시작으로 유망 벤처 기업의 투자 발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그는 “델타인베스트먼트는 유한책임회사(LLC)형 벤처케피탈”이라며 “LLC는 펀드 핵심 인력 전원이 출자하는 형태로 책임운용에 최적화된 구조”라고 말했다.


아울러 “100억원 규모의 델타 벤처투자조합 1호는 ICT서비스·바이오·이커머스 등 분야 기업들의 투자를 검토 중”이라며 “하반기에는 추가적인 프로젝트 펀드 설립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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