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주, 유튜브 덕 디지털 음원 매출 고속 성장


[정혜인 기자] 유튜브의 등장으로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의 디지털 음원 매출이 고속 성장할 전망이다.


최근 발매된 방탄소년단의 3집은 지난 5월에만 166만장 판매됐다. 연내 역대 10위 기록인 김건모 2집(183만장)을 상회할 전망이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1일 “음원 수익을 정산할 때 관련 제작 비용들은 제한 후 정산하는데, 유튜브 매출은 원가가 없어 수익성이 매우 높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SM, JYP, YG의 유튜브 매출은 지난해 117억원에서 올해 1분기 42억원, 2018년 180억원까지 증가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유튜브 매출은 현 추세가 이어진다면 2017년 대비 2020년에는 최소 5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지난 20일 신규 음원 징수 개정안이 발표됐다. 6개월 간 유예를 통해 2019년 1월부터 적용된다. 플랫폼 대 저작권자의 비율이 기존 40%, 60%에서 35%, 65%로 변경될 예정이다.


그는 “이에 따라 유료가입자 성장과 분배비율 상향 고려 시 2019년 기획사들의 음원 매출은 약 30~35%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국내 기획사들의 수익성이 꾸준히 개선될 전망”이라며 “기획사 업종의 비중확대를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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