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비소프트, 신약 연구총괄고문 김선진 교수 영입
세계 최고 항암연구기관 MD앤더슨 및 한미약품 출신 박사진 대거 합류

[딜사이트 김세연 기자]
투비소프트가 ‘투비바이오신약연구소’에 글로벌 연구진을 영입하며 본격적인 면역항암제 개발에 나선다.



투비소프트는 경기도 수원 광교신도시에 건립한 투비바이오신약연구소에 미국 MD앤더슨 암센터(MD Anderson Cancer Center) 및 전 한미약품 석박사급 연구진들을 합류해 본격적인 의약품 연구개발을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연구 총괄고문으로는 한미약품에서 신약개발 본부장 겸 부사장을 역임한 김선진 전 미국 MD앤더슨 암센터 교수가 참여한다. 김 교수는 지난달 바이오벤처 ‘플랫바이오(PlatBio)’를 설립하고 항암 신약 개발에 주력, 임상 시험과 신약물질 임상수탁 사업을 진행 중이다.


연구부소장은 북경한미약품 연구센터 소장 및 한미약품 해외 사업개발(BD) 이사를 지낸 차미영 박사가 맡게 됐다. 이외에도 전 한미약품 임상이행연구(Clinical translational research) 총괄 팀장이자 전 MD앤더슨 암센터 박사후연구원을 지낸 유현경 박사와 전 한미약품 임상이행연구팀 출신 하영은 팀장도 연구소에 합류했다.


투비소프트는 연구소 설립과 핵심 연구인력 영입에 따라 핵심 신약후보물질인 면역항암제 알로스타틴(Allostatine)과 천연항생제 플립세븐(FLIP7)을 기반으로 한 신약 연구개발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김선진 고문의 합류로 독보적인 이행연구 역량 및 진단용 신규 종양표적 발굴 플랫폼 ‘PRIINT(Platform for Revolutionary Identification & Isolation of Novel Targets)’을 보유한 플랫바이오와의 시너지도 기대된다. 투비소프트는 플랫바이오의 차별화된 동소이식(Orthotopic) 기술을 활용해 사전에 정교한 동소이식모델을 수립하고, 발굴된 종양표적을 동물의 종양조직에 교차 검증하는 등 약물 타겟의 정확도를 높여 신약개발 실패율을 획기적으로 줄인다는 목표다.


투비소프트 관계자는 “일반적인 신생 바이오신약개발회사와는 달리 빠르고 정확한 연구성과를 내는데 주력하기 위해 미국 MD앤더슨 암센터, 한미약품 출신의 글로벌 최고 임상이행연구진과 면역항암제 전문가들을 대거 영입했다”며 “알로스타틴 및 플립세븐의 높은 신약개발 가능성에 대한 합의를 바탕으로 훌륭한 연구진들이 투비소프트에 모였고, 연구 속도도 매우 빠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 투비소프트 등기이사인 디팍 바트(Deepak L. Bhatt) 미국 하버드메디컬 스쿨 교수와 함께 글로벌 전임상 및 항암의약품 개발 경험이 풍부한 석박사급 인재들을 추가적으로 영입하고 있다”며 “중장기적으로 최고의 신약 개발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국내외 핵심인력 영입에 아낌없이 투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