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美 금리동결로 안도랠리 전망…반도체 관심 유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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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요한 기자] 21일(현지시간) 9월 FOMC에서 연준은 금리동결을 결정했다. 이에 금일 주식시장은 미국 기준금리 동결에 따른 안도랠리가 반영될 전망이다.

연준은 의사록을 통해 고용시장이 견조하다고 평가했으며, 올해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NH투자증권 오태동 연구원은 22일 “금리 동결에 따른 안도랠리는 짧게 반영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업종별로는 경기민감주의 강세를 예상하지만, 지수의 상승세가 제한적이라는 점에서 업종별 순환매 흐름의 접근이 유리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전일 코스피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BOJ 금정위의 추가 완화정책 기조에 힘입어 4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전날 일본 BOJ(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현 수준(-0.1%)에서 동결하고, 국채 매입규모 역시 80조엔 수준을 유지하기로 했다. 그러나 물가 상승률이 목표치인 2%에 도달할 때까지 본원 통화 매입규모를 확대하기로 함과 동시에 10년물 국채 금리를 0% 수준으로 머물게 하는 ‘수익률곡선컨트롤제도’를 도입하는 등 경기부양에 대한 의지를 내비치면서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특히 외국인은 9월 들어 코스피 시장에서 1조원 이상 순매수를 기록하며 8개월 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나가고 있다.

NH투자증권 이준희 연구원은 “다음주를 기점으로 3분기 프리어닝 시즌에 접어든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은 이제 본격적으로 실적으로 넘어갈 전망”이라며 “최근 코스피가 반등세를 보여주고 있지만, 시기적으로 기업 실적에 따른 주가차별화 가능성을 염두에둔 전략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어 “9월 들어 반도체 업종은 3·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가 동시에 5% 이상 개선되는 차별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미국증시에서 기술주를 중심으로 한 나스닥100 지수가 사상 최고치 경신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실적 시즌진입을 앞두고 반도체 업종에 대한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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