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쏘시오홀딩스, 바이오시밀러 육성…“디엠바이오 유증 참여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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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민 기자] 동아쏘시오홀딩스가 그룹 내 바이오시밀러 사업 부문을 담당하고 있는 계열사 디엠바이오를 대상으로 최대 500억원 규모의 자금 투입을 추진한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지난 2015년 4월1일 바이오시밀러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디엠바이오를 설립했다. 현재 지분율은 51%다. 2대주주는 일본 메이지 세이카 파마(Meiji Seika Pharma Co., Ltd.)로 지분율은 49%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동아쏘시오홀딩스는 200억~500억원 규모로 디엠바이오 유상증자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 투자 시기는 이르면 3분기 중에 이뤄질 전망이다.

회사 측 공식 입장은 ‘규모와 시기는 미정’이다. 동아쏘시오홀딩스 관계자는 “디엠바이오가 메이지 세이카 파마와 주주배정 유상증자 관련 협의를 진행 중” 이라며 “다만 규모는 아직 미정”이라고 말했다.

디엠바이오의 바이오시밀러 사업은 현재 임상개발 등 초기 단계다. 바이오시밀러 산업의 특성상 최종개발까지 임상개발비용에 대한 추가적인 투자가 필요한 상황이다.

투자금은 유방암 치료제 바이오시밀러 DMB-3111 임상(3상), 바이오시밀러 생산시설 확충 등에 투입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디엠바이오는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지구에 2500리터급 설비 3개와 500리터 설비 1개 등 총 8000리터 규모 cGMP급 항체 바이오의약품 생산설비를 보유 중이다.

한편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지난 2011년 9월 14일 일본 메이지와 ▲바이오시밀러 개발인재 지원 ▲경영노하우 제공 ▲바이오시밀러 공장 건설을 포함한 포괄적 업무제휴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동아쏘시오홀딩스 바이오시밀러 사업부는 2013년 말 바이오시밀러공장을 완공했으며 2015년 4월 1일을 분할기일로, 바이오시밀러 사업부문으로 물적분할(현 디엠바이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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